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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에 ICPC 예선이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 후기 쓴다.
풀이는 다른 블로그에 있으니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만 적고 본선 준비 다시 빡세게 하러 갈 예정이다.
우선 우리 팀은 1_Hoeaeng_2_Hawawang 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했다. 하나하면 호에에엥 둘하면 하와와왕 팀명으로 어그로를 끌고 싶다는 내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팀명이다. 이게 오프라인이면 확실히 어그로 잘 끌렸을텐데 본선까지 온라인 대회로 바뀌면서 얼마나 끌릴지는 모르겠다.
사실 이 정도 난이도 셋에 우리 팀 실력이면 최소 8솔은 했어야 했을 거 같은데 여기저기에서 너무 말리면서 7솔에 패널티 잔뜩 먹고 그닥 좋진 않은 성적으로 예선을 마무리 했다.
우선 여태까지 팀연습을 컴퓨터를 3대로 하고 실제로는 코딩만 겹치지 않게 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진짜 컴퓨터 1대로 사용한점, 문제들을 출력하다가 문제지 정리가 안돼서 개판이 되었던 점도 크게 작용했던 거 같지만, 그냥 못했다.
나도 그렇고 다른 팀원들도 그렇고 틀리면 안되는 부분에서 실수를 해서 계속해서 패널티를 차곡차곡 쌓아버렸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손코딩을 다 해놓고 실제 코딩할 때 손코딩에서 쓴 부분을 실수로 빼먹었다던가 부등호 방향 잘못 썼다던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계속 나와서 그거 디버깅한다고 시간 낭비하고 이러다가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못푼 거 같고 아예 문제를 못읽은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팀연습할 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대회 초중반부까지 모든 문제를 이해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최근에 혼자 연습하면서 내가 초반 패널티 싸움에 매우 강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극초반부 스코어보드 따라가는 건 내가 담당하기로 했다.
그래도 팀연습 계속 하면서 느낀 건 우리 팀은 중후반 ~ 후반까지 계속해서 AC를 쌓아나갈 수 있는 팀이고, 각자의 장점이 다른 팀이라는 건 굉장히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5시간 대회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시험기간이니 연습이 힘들겠지만 끝나자마자 빡세게 연습해서 최적의 전략을 찾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번에 월파 티켓이 2~3장 나올 거 같은데 서울대 한 장 가져가면 숭실/카이/고려 가 남은 티켓을 가져가는 상황인데 우리 학교가 제일 약한 거 같아서 더욱 부담스럽다. 월파 가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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